미국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6000개 딜러 가운데 1100개에 대해 딜러계약 해지 방침을 통보했다고 CNN 등 미국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GM의 이번 조치는 전체 판매네트워크의 40%를 감축키로 한 구조조정 계획의 첫번째 조치에 해당한다.
GM은 이날 1100군데의 딜러들에게 내년 10월 이후 계약이 갱신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이 통보됐다고 설명했다.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딜러들 가운데 상당수는 올해안에 영업점을 폐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GM측은 내년까지 6000개 딜러망을 3천400개로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을 미 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한편 파산보호를 신청한 크라이슬러는 14일 법원에 제출한 구조조정 계획서에서 3188개 딜러 가운데 789개를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GM과 크라이슬러는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영업망이 지나치게 커 과도한 영업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딜러망 축소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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