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TV 신제품 경쟁 하반기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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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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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TV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LED TV 경쟁이 하반기에도 후속 모델의 잇따른 출시로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IFA 2009'에서 새 LED TV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고 LG전자도 이르면 6월말 새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3월에 파브 LED 6000, 7000시리즈 6개 모델을 국내외 시장에 내놓은 데 이어 지난달에는 8000시리즈 2개 모델을 내놓고 기능별, 가격대별로 라인업을 구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독일 전시회에서 선보일 제품은 파브 시리즈로 가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LED TV 수요 확대를 위해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LH90 시리즈 3개 모델 등 4가지 모델을 출시한 LG전자도 6월 말~7월 초 LH90의 후속 시리즈 1~2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새로 나올 제품 두께는 LED를 패널 뒷면에 깔아놓는 형태의 '직하방식'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24.8㎜다.

LG전자는 LH90 후속 시리즈에 이어 'IFA 2009'에 새 LED TV 시리즈를 선보이는 한편 '에지방식'으로도 제품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직하방식의 화질이 더 좋다는 견해에는 변함이 없지만,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에지 방식 제품을 만드는 것도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에지 방식은 패널 뒷면에 LED를 깔지 않고 테두리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화면 두께를 줄이는 데 유리하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직하 방식으로 LED TV를 만들어오다 파브 시리즈는 에지 방식으로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가 현재 판매 중인 제품은 두께가 29.9㎜로 LG전자가 현재 판매하는 240Hz LED TV 두께 90mm보다 얇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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