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이제는 카드도 친환경 시대"

 

비씨카드는 친환경 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한지(韓紙)를 사용한 신용카드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비씨카드는 이 카드는 한지를 여러겹으로 겹쳐 제작해 충분한 강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카드 표면을 특수 처리해 물에 젖지 않고 비접촉식(RF) 카드의 경우 카드 내부에 기존의 구리 안테나 대신 도전성 잉크를 사용해 환경 친화성을 높였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한지카드가 환경 친화적인 종이를 소재로 사용해 소각시 환경유해물질인 다이옥신이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매립시에도 생분해가 가능하여 획기적인 친환경 카드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카드는 제조 단가가 4~5배 높고 공정이 까다롭지만 녹색성장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향후 출시되는 신상품에 가장 먼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씨카드는 지난달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성분을 주원료로 한 '친환경 기프트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한편 비씨카드는 한지카드 개발에 맞춰 18일부터 새로운 TV-CF 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유경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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