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에 마련된 신현 e-편한세상·하늘채 모델하우스를 찾은 예비청약자 행렬. 청라지구와는 달리 투자수요보다 실수요자들의 많은 것이 특징이다. |
청라 송도 등 인천 경제자유지역의 분양열기가 인천 구도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18일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신현 e편한세상·하늘채' 모델하우스(인천 부평)에는 개관 첫날 5000여명이 다녀간데 이어, 4일동안 약 2만3000여명이 방문해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신현 e편한세상·하늘채는 인천 신현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총 3331가구 가운데 11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공급되는 주택형은 83~206㎡이다. 후분양 아파트로 오는 9월 입주 예정이다.
중소형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40% 무이자 융자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20일 1순위 청약이 이뤄진다.
단지 인근에 국제고가 2012년 개교할 예정이며 2014년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시에는 콜롬비아공원역(가칭)과 가정오거리역(가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경인고속도로 직선화(2013년 개통예정) · 제2외곽순환도로(2010년) 등 교통망이 확충됨에 따라 서울 등 주변지역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70만원이다.
남미정 대림산업 분양소장은 "모델하우스 개관 첫 날에만 5000명이라는 예상 밖의 방문객이 몰려들었다"면서 "청라지구와 송도신도시의 분양열기가 이곳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또 "인천 신현은 후분양 사업장인 만큼 모델하우스를 통한 상담과 함께 현장을 확인하려는 예비청약자들의 많았다"면서 "상담고객의 약 70% 정도가 투자 보다 실수요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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