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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금이 구조조정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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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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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체질강화, 노동유연성 거듭 주문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 “금융위기의 고통 속에 구조조정을 강도 높게 진행하는 일본이나 신기술에 투자하는 다른 선진국들을 생각하면 우리는 잠시도 안주할 수 없다”며 “우리도 지금이 구조조정과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15차 라디오연설에서 “갈 길이 한참 남아 있다. 지금은 긴장을 늦출 시점이 아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현재 진행중인 공기업 선진화, 금융기관 및 민간기업 구조조정, 불합리한 규제철폐,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등의 차질없는 이행을 강조한 것으로 향후 정부의 관련 작업 및 개혁입법 처리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이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경제체질을 강화하는데 특별히 중소기업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는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얼마나 만들어 내느냐가 위기이후 대한민국 경제의 모습을 결정하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마련한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도 바로 그런 목적을 위한 것이고 앞으로 IT(정보통신기술) 중소기업과 녹색기업들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지난주 만난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자원고갈 이후를 대비해 석유 판 돈을 따로 모으고 있다’고 하더라”며 “천연자원이 풍부한 나라들이 이러한데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면서 분발을 촉구했다.

특히 “마라톤을 뛸 때도 중간지점을 지나서 만나는 이 언덕길이 가장 힘들다고 한다”며 “이 위기의 언덕을 넘어 어느 나라보다 더 빠르게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다시한번 신발끈을 조여매자”고 당부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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