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기아차 제공 |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동급 경쟁차종인 도요타 xB의 판매량을 앞섰던 기아차 CUV ‘쏘울’이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최대 방송사 중 하나인 MSNBC는 14일(현지시간) 방송된 투데이쇼에서 연비가 우수한 3개 차종을 소개하면서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마쯔다3와 함께 소형차 부문에서 기아차 쏘울(Soul)을 추천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미국 컨슈머리포트誌 자동차 총괄책임자인 데이비드 챔피언은 “기아차의 쏘울은 우수한 연비와 더불어 운전이 즐거운 차량, 우수한 인테리어, 넓은 실내공간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가장 똑똑한 소형차(Sensible Small Car)”라고 평가했다.
미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보호기관인 컨슈머리포트誌의 자동차부문 최고책임자가 직접 방송에 출연해 쏘울을 추천한 것이어서 향후 판매량 증가에도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유일의 전국지인 USA TODAY 역시 “쏘울이 기아차의 새로운 이미지를 정립하고 있다”며 “기아차 쏘울이 베스트셀러 카에 등극할 것(KIA Soul becomes a hot seller)” 이라고 전망했다.
USA TODAY는 미국 최대 중고차 평가기관인 켈리블루북의 잭 네라드 편집장의 말을 인용해 “기아차가 현재까지 가격 및 가치 측면에서 판매되어 왔다면, 쏘울은 멋진 스타일링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쏘울은 미국 TV 광고가 동물권익보호단체로부터 ‘좋은 광고상(GOODY AWARD)’에 선정된바 있다. 또 미국 텍사스 자동차 전문기자협회의 ‘2009 스프링 챌린지’에서 기자단 선정 ‘2009 최고 가치상’에 뽑히기도 했다.
한편 쏘울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3228대가 판매됐다. 동급 경쟁차종인 도요타 xB의 2036대를 앞지르며 기아차의 현지판매를 이끌고 있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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