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모잠비크에 경제개발 경험 전수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은 18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10일간 아프리카 모잠비크 중견 공무원단 16명을 대상으로 경제개발계획 수립 교육 워크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2006년 서울에서 개최된 한국-아프리카 경제개발협력 협의체(KOAFEC) 장관회의에 따른 '아프리카 경제개발협력 후속 과정'의하나로 제안됐으며,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국가에 경제개발계획 수립 교육 워크숍을 실시하는 것은 지난해 2월에는 탄자니아 공무원 대상으로 한 워크숍에 이어 두번째다.

모잠비크는 1976~1992년까지 16년간 유혈 내전을 겪어 2000년에도 1인당 소득이 210달 수준에 머물 정도로 가난한 나라였으나, 그 이후부터 매년 7~8%의 경제성장을 이루어오고 있다.

KDI와 재정부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모잠비크와의 중·장기적인 경제협력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DI측은 "특히 아프리카지역의 교역 증대, 자원외교, 한국 기업의 현지진출, 해외 투자, 시장 확보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원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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