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금융위기 이후 시중에 공급한 266억2000만 달러 중 오는 21일까지 135억2000만 달러가 회수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한은은 경쟁입찰방식 외환스와프 거래를 통해 은행에 공급한 자금 가운데 오는 21일 만기도래하는 20억 달러를 전액 회수키로 했다.
이에 이 방식으로 공급한 자금 102억7000만 달러 대부분이 회수돼 6억 달러만이 남게 된다. 한은은 오는 8월 6일 이 6억 달러도 회수할 계획이다.
한은은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통화스와프를 통해 은행에 공급한 자금중 40억 달러가 오는 21일에 만기가 되며 이중 15억 달러를 회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입찰금액이 전액 낙찰될 경우, 이 방식으로 공급한 163억5000만 달러 가운데 남아있는 금액은 125억 달러로 줄어든다.
한은은 이 방식으로 공급한 외화대출의 만기도래분 재입찰이나 신규입찰 여부는 국제금융시장 동향, 경상수지 추이, 국내금융기관의 외화자금사정 등을 감안해 신축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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