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금융의 수익성 구조를 개선하고, 불법자금의 세탁방지와 보험조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02억원을 들여 '건전성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되는 건전성관리시스템은 종합수익관리시스템과 자금세탁방지시스템, 보험사기방지시스템 등 3가지다.
종합수익관리시스템은 조직ㆍ상품ㆍ고객별 업무원가 측정 결과와 원인 분석 자료 제공을 통해 영업활성화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구축된다. 이에 따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손익관리가 가능해져 우체국 금융사업의 재무건전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은 불법자금 유출입과 자금세탁을 차단해 우체국금융의 대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구축된다.
보험사기방지시스템은 조직화, 지능화된 보험사기를 신속하게 적발하고 사고보험금 면책률 향상을 통해 우체국보험의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구축된다. 보험 사기자의 적발과 적정한 사고 보험금 지급으로 선의의 보험가입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우본은 내달 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 짓고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은 내년 6월에, 종합수익관리시스템과 보험사기방지시스템은 내년 10월 가동될 전망이다.
남궁 민 우정사업본부장은 “건전성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수익성 증대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우체국금융의 이미지를 다지게 될 것”이라며 “국가경제차원에서는 예산 조기 집행으로 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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