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18일 신종 인플루엔자A 감염자가 새로 발생한 벨기에와 페루, 에콰도르, 말레이시아 등 4개국을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유의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다만 전날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인도와 터키의 경우 이미 전 지역이 여행유의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현 경보단계를 유지키로 했다.
외교부는 또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일본 오사카 일대에 신종플루 감염자가 급증한 것과 관련, "이미 지난 11일 일본을 여행유의지역으로 지정했기 때문에 다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신종플루가 발생한 국가 체류자나 여행자들에게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3일 멕시코에 파견된 질병관리 전문가팀이 2주간의 의료지원 활동을 마치고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전문가팀은 파병기간 동안 현지 교민 206명에 대한 의료상담 활동을 펼쳤다. 또 지난 10~12일 멕시코 지방 5개 도시의 교민 밀집지역을 방문해 감염예방 교육과 순회 진료도 실시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4일에는 멕시코 국립호흡기질환센터(INER)를 방문해 멕시코 현지의 인플루엔자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신종플루의 확산 움직임을 파악했다.
이에 멕시코 한인회는 귀국 전날인 16일 전문가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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