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호르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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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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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호르몬은 뇌의 하부에 위치하고 있는 뇌하수체의 전엽에서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소아 및 성인 성장호르몬결핍증을 비롯하여 만성신부전에 의한 저신장, 터너증후군, 프라더 윌리증후군, 자궁 내 성장 지연에 의한 저신장 등 넓은 치료영역에 사용된다.

성인 신장을 기준으로 특발성 저신장(여아 150㎝, 남아 160㎝ 이하),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소모성증후군, 누난증후군 등에도 적응증을 갖는다. 

성장호르몬은 매우 안전한 약제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20~30만 명이 다양한 성장장애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 말 극소수의 소아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가 시작되었으며, 현재 약 6000~8000 명의 다양한 성장장애 환아들이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다.

성장호르몬 제제는 현재 주사제형으로만 제공되기 때문에, 다른 치료법에 비해 준비와 투여 방법이 번거롭고 따라서 약물 치료 수행률도 낮은 편이다. 과거에는 환자가 성장호르몬이 들어있는 바이알(작은 유리병)에서 직접 주사기로 제제를 빼내 투여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점을 개선한 다양한 성장호르몬 주사기구가 개발돼 관심을 끈다. 

독일 머크사의 싸이젠은 개인의 특성에 맞는 투약기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사 투약기구를 구비하고 있다.

싸이젠의 대표적인 투약기구 중 하나인 쿨클릭(cool.clickTM)은 바늘이 없이 순간적인 압력으로 피하층에 주사할 수 있게 고안된 압력주사기로, 바늘에 대한 두려움이 특히 심한 아이들에게 적합하다.

   
 
  ▲ 전자식 주사기구 이지포드(easypod™)
최근에 출시된 전자식 주사기구 이지포드(easypod™)는 간편한 3단계 과정으로 쉽고 간편하게 주사할 수 있고, 용량을 매일 설정할 필요도 없는 환자의 편이를 증대시킨 투약기구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성장 호르몬 치료를 받는 어린이가 직접 주사할 수 있게 고안되어 치료에 대한 자신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기관에서 진행한 성장호르몬 치료 수행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가 주사하는 사람의 경우, 일반주사기 또는 약물이 미리 채워진 주사기보다 자동 펜을 사용한 경우에 치료수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 치료법 조작을 쉽게 하면 일반적으로 더 좋은 약물 치료 수행을 보이며, 이러한 기술적 측면은 특히 소아에서 중요한 발전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는 아동기의 자가 주사가 스스로 자율성을 느끼게 함으로써 치료에 대한 장기간 약물 치료 수행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주사 시 더 가늘게 만들어진 주사바늘을 사용하는 것이나 바늘이 없거나 또는 보이지 않는 기구를 사용하여 인식된 통증을 줄이는 것도 치료 수행을 향상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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