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19일 자사의 껌 제품 ‘자일리톨휘바’가 2000년 5월 시판 이후 지난 4월까지 만 10년간 약 1조10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금액을 500원짜리 코팅껌 제품으로 환산해 판매량을 따지면 약 31억 갑, 185억 개에 달한다. 이를 국내 인구로 환산하면 4800만 국민이 1인당 64갑씩 씹은 셈이다.
자일리톨휘바는 시판 초기부터 월평균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제과시장 월 매출 최고’ ‘단일 제품 연간 매출 최고’ ‘단기간 누적매출 최고’ 등 각종 신기록을 세웠다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이처럼 자일리톨휘바가 인기를 끌었던 비결은 탁월한 품질력을 바탕으로 한 광고, 홍보 등 마케팅 전략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롯데제과 측은 분석했다.
특히 핀란드산 자일리톨을 75%, 치아의 재석회화 효능이 뛰어난 ‘후노란’ 등의 원료를 사용해 홍보와 마케팅에서 큰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제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 이후 TV-CF만 약 50편 이상 방영했으며, 2개월에 한 편 이상씩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다.
롯데제과 측은 "자일리톨휘바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치아건강상태도 크게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2003년 보건복지부가 조사했을 당시 12세 아동의 우식경험영구치수가 3.3개였지만 최근 조사에 의하면 2.2개로 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자일리톨휘바의 공로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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