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19일 "기후변화와 환경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도시계획에 있어서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제3차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저탄소 정책을 채택함으로써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환경 파괴를 막는 동시에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은 건국 60주년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의 국가적 비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발표한 바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기후 위기를 오히려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바꾸는 기회로 삼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특히 "양적성장의 화석 연료 의존도가 높았던 성장 패러다임을 질적성장 중심의 신재생 에너지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바꿈으로써, 현재의 경제 운영 방식 변화와 도시의 형태 개선, 그리고 친환경 정책에 부합하도록 에너지 인프라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 대해 한 총리는 "C40 기후 정상 회의가 시장들이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 배울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성공적인 정책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건물 합리화 산업 등 최고의 실제 사례들에 관한 프레젠테이션 등을 통해 새로운 기술에 대한 논의가 개발도상국들이 친환경적인 도시를 건설할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와 자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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