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9일 철강업종에 대해 하반기 들어 뚜렷한 영업이익 개선을 나타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김민수 연구원은 "정부가 건설 부양정책을 통해 공공 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여기에 자동차업체 가동률 상승과 조선사 건조량 증가, 저가 원재료 투입, 환율 하락 같은 재료가 상승 작용을 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외 경기 부양책으로 철강제품 가운데 봉형강 수요 회복이 가장 먼저 나타날 것"이라며 "세계 철강 수요는 2011년에 가서야 세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꼽혔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는 원가절감 능력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2011년까지 800만톤에 달하는 조강생산능력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대제철은 봉형강 국내 1위 판매업체로 봉형강 수요회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2010~2011년 고로 1ㆍ2기 가동으로 판재류 업체로 도약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톱픽으로 꼽았다"고 덧붙였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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