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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 전직 대학총장 무인역(無人驛) 명예역장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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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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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개 무인역, 36명의 명예역장

   
 
경의선 행신역의 명예역장으로 선정된 76세의 고종성씨와 손자.

코레일이 모집한 전국 31개 무인역(無人驛) 명예역장에 전직 대학총장에서부터 탤런트, 회사원, 현직 기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지원, 선정됐다.

코레일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선정된 36명의 명예역장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예역장 공모에는 161명이 지원을 해 평균 4.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코레일은 철도에 대한 애정이 많고 무인역과 사는 곳이 가까워 주기적으로 역사를 방문, 관리를 할 수 있는 지원자를 중심으로 명예역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탄, 수영, 목행, 춘포, 신망리역은 2명의 명예역장을 뽑았다.

선정된 명예역장은 70대 전직 대학총장부터 스무살 대학생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또 마을이장(3명), 퇴직 철도직원(8명), 회사원(6명), 전직 탤런트, 현직기자 등 직업군도 다양하다.

특히 경의선 행신역의 명예역장으로 선정된 고종성씨(76세)는 최고령 명예역장으로 대학총장 퇴임 후 9세 손자와 전국 철도역을 찾아 여행하는 취미를 갖고 있다. 고종성씨는 사실상 9세 손자와 함께 행신역 명예역장 활동을 하게 된다.

이천세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무인역 명예역장에 지원자 모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최종 선정된 명예역장은 무인역을 아름답게 가꿔달라"고 말했다.

36명의 명예역장은 다음달 초 일정기간 소양교육을 수료한 뒤,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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