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부터 심상치 않았던 코스피지수가 1400선을 회복한 데 이어 연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53포인트(2.99%) 오른 1428.21로 마감하며 지난 11일 연중최고치 1415.16을 경신했다.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과 금융주에 대한 긍정적 전망으로 급등한 미국 증시 소식으로 출발부터 33.85포인트(2.44%) 오른 1416.95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를 바탕으로 장 종료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 날 증시 급등은 외국인의 '사자세'가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85억원, 140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연사흘 '사자'에 나서 438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2950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도 비금속광물(-0.33%)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금융업이 4.39% 눈에 띄는 강세를 보였고 건설업(4.35%), 기계(4.26%), 철강·금속(4.10%)등도 올랐다.
시가초액 상위종목에선 대장주 삼성전자가 2.52% 상승한 가운데 하반기 철강업종에 대한 기대감 상승으로 포스코가 4.61% 상승했다. 이 밖에 현대중공업(3.49%), 한국전력(2.69%)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KT&G(-0.57%)와 SK텔레콤(-0.28%) 등 일부 경기방어 종목은 내렸다.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해 64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록해 194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7억5978만주, 거래대금은 7조5430억원을 기록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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