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온산공장은 오는 2011년 6월 완공목표로 총 1조4천억원이 투입되는 제2 아로마틱 콤플렉스(Aromatic Complex)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다음 달 11일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공장 옆에 10만5천800여㎡ 크기로 건립되는 제2 아로마틱 콤플렉스에는 연산 90만t 규모의 합성섬유 기초 원료인 파라자일렌(P-X.Para-Xylene)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또 원유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나프타를 통해 석유화학제품의 기초원료인 벤젠(연산 28만t 규모)을 생산하는 시설이 마련된다.
이 시설이 가동되면 에쓰오일은 석유화학부문 생산능력이 2배 이상 늘어난 연산 160만t 규모의 파라자일렌과 연산 58만t 규모의 벤젠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은 2011년 이후 연평균 3천150억원의 이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건설기간에 하루 최대 4천여명의 인력이 동원되고 공장 가동 이후에도 100여명 이상의 인력이 직접 고용돼 고용창출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정유부문 외에 석유화학부문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아로마틱 콤플렉스 건립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7월 박맹우 울산시장과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에쓰오일 대표이사는 제2 아로마틱 공장을 짓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