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지난해보다 다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20일 발표한 '2009년 세계 경쟁력 연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조사 대상 57개국 가운데 27위로 지난해(31위)보다 4계단 상승했다.
올해 우리나라의 경쟁력 지수는 1위인 미국을 100으로 상정할 경우 68.408이다.
부문별로는 기업효율성(36→29위)이 가장 많이 개선됐고 정부효율성(37→36위), 인프라구축(21→20위), 경제성과(47→45위)도 다소 좋아졌다.
세부적으로는 고용(12위), 공공재정(16위), 재정정책(14위), 생산·효율성(14위), 과학인프라(3위), 기술인프라(14위) 등은 높게 평가됐지만 외국인투자(54위), 물가(52위), 기업관련 법규(48위), 사회적 인프라(51위) 등은 낮게 평가됐다.
또 경제침체 대응력과 향후 국가경쟁력 향상 노력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29위를 차지했다. IMD는 30위까지 '안정적 국가'로 분류했다.
올해 국가경쟁력 1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국이 차지했다. 이어 홍콩 싱가포르 스위스 덴마크 스웨덴 호주 캐나다 핀란드 네덜란드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스웨덴은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3계단 올랐고 핀란드는 6계단 상승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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