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에이스디지텍에 대해 3기라인 투자결정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측 발표에 따르면 신규라인에서 2010년 2월부터 TV용 편광판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3기라인 투자결정은 향후 추가적인 생산설비 투자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도 가능해졌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삼성전자로부터 단가인하 압력이 예상보다 높아진 탓에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에이스디지텍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예상보다 저조한 2.8%를 기록했다”면서 “향후 모니터 및 노트북패널 가격 회복으로 2분기 영업이익률은 6.6%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본업체들의 경쟁력이 점차 악화되면서 편광판 시장은 국내업체 위주로 변화할 전망”이라며 “이미 지난해 4분기 기준 LGD 내 TV용 편광판 시장은 계열사인 LG화학이 90% 이상 점유하고 있는 것처럼 향후 1~2년 안에 삼성전자 TV용 편광판 시장 판도도 변화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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