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녹색 기업으로의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LS산전은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녹색전력IT 분야, 친환경 전력기기 분야, 미래형 자동차 전장부품 분야 등 4개 분야의 '그린 비즈니스'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LS산전은 2012년까지 2000억원을 투입해 현재 전체 매출의 10%에서 24%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또 오는 2015년에는 전체 매출의 47%를 목표로 세우고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LS산전은 태양광 모듈 및 시스템 사업을 전개하고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전력망에 연계하기 위해 필수적인 PCS(Power Conditioning System)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는 10만호 주택용 태양광 발전 보급 사업용 단상 PCS (용량 3kW)를 개발해서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Tube, VDE 등의 해외 규격 인증을 취득한 제품을 출시해 국내 및 해외 시장 개척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LS산전은 태양광 사업과 함께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올해 말까지 5kW~20kW급 산업용 연료전지를 자체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 사업은 최종웅 부사장(CTO)이 이끄는 신성장동력사업단에 편재되어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되고 있다.
LS산전은 녹색 전력 IT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2547억원을 투입, 10대 국책과제에 대한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LS산전은 10대 국책과제 중 '한국형 에너지 관리시스템(KEMS) 개발', '디지털 기술 기반의 차세대 변전시스템 개발', '분산발전 및 산업용 인버터 응용을 위한 전력반도체 기술 개발' 등 총 6개 국책 과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LS산전은 녹색기업의 선두주자로 거듭나기 위해 친환경 전력기기 분야, 전기자동차용 전장 부품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량의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고 연초부터 유럽과 미국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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