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와 남산을 잇는 세운녹치축 조성사업 가운데 1단계 사업이 완료됐다.
서울시는 종로구 장사동 116-3번지 일대 세운상가 내 현대상가 자리에 길이 70m, 폭 50m, 3500㎡ 규모의 녹지광장 조성을 마치고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1단계 사업은 종로와 청계천 사이 구간의 절반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녹지 광장에는 잔디와 나무가 심어졌다.
시는 2단계로 종로~청계천 잔여 구간과 청계천~을지로 구간을, 3단계로 을지로~퇴계로 구간을 녹지로 만들 예정이다.
2015년까지 3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종묘와 남산 사이에는 폭 90m, 길이 1㎞에 이르는 대규모 녹지대가 형성된다.
세운녹지축 조성 사업에는 약 1조5000억원이 투입되고 사업비는 인근 도시환경정비구역 사업 시행자가 전액 부담하는 대신 건물 용적률과 건축물 높이에서 인센티브를 받는다.
한편 서울시는 세운녹지축 이름을 시민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세운 초록띠 공원'으로 확정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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