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테스트는 벨기에 스차-프랑코샹(Spa-Francorchamps) 서킷에서 진행됐다. 푸조는 5.5리터의 12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된 908 HDi FAP 두대를 출전시켰다.
이 테스트 경주에서 크리스티앙 클라인(Christian Klien)이 드라이버로 나선 908HDi FAP N°7가 최종 우승을 거머줬다.
908 HDi FAP은 지난 1992년 르망 레이스와 세계 스포츠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905의 혈통을 이어받은 모델이다. 최고출력 700 마력, 최대토크 122.4 kg.m다. 드라이버로 참가했던 니콜라 미나시앙(Nicolas MINASSIAN)은 "이번 경기에 참여했던 푸조의 N°7과 N°9는 각각 다른 전략으로 세팅됐으며, 각기 다른 세팅에서의 반응은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테스트 우승으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르망 24 대회에서의 승리에 대한 팀원들의 자신감은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르망24 내구레이스 대회는 다음달 13∼14일 양일간 프랑스 중부의 르망 사르트(Le Mans Sarthe Circuit) 서킷에서 열린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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