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서 '2009 급부상 메이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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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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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제네시스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2009년 최고로 급부상한 메이커(2009 Rising Star)'로 평가받았다.

20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 전문 컨설팅 회사인 오토퍼시픽이 발표한 자동차 만족도 조사에서 전년대비 향상율 1위를 기록하면서 '올해의 급부상한 메이커'로 선정됐다.

부문별로는 현대차의 제네시스가 준럭셔리 부문에서, 쏘나타는 프리미엄 중형차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 차량에 선정됐다. 기아차의 스포티지는 소형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토퍼시픽의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북미시장에서 신차를 구입한 고객 2만5000여 명의 대상으로 이뤄졌다. 차량의 품질신뢰도를 바탕으로 성능과 안전성, 구매 경험 등 총 48개 항목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종합해 평가됐다.

조지 피터슨 오토퍼시픽 사장은 "최근 경기 악화로 인해 고객의 차량 선택기준이 그 어느떄보다 신중해졌다"며 "이번 수상 결과는 신차 구매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에서 제품에 대한 꾸준한 호평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며 "이같은 브랜드 이미지 상승은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를 이끌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토퍼시픽은 1986년에 설립된 자동차 마케팅 전문 컨설팅 회사로, 디트로이트와 로스앤젤레스에 각각 본부를 두고 있다. 매년 자동차 고객 만족도 조사를 발표해 북미지역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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