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바라보는 건설경기 전망은 어떨까.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들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체협상의회에서 이상대 삼성물산 부회장이 보고한 '부동산 시장 동향 및 전망'이란 주제를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건설 경기가 여전히 위축 상태고, 주택업계는 미분양과 PF 차질로 상당히 어렵다며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건설업계는 보수적인 사업 기조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이 106%지만, 인구 1천명당 가구 수는 280호로 일본 432호, 프랑스 490호에 비하면 주택 수가 부족해 더 많이 보급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고 한다.
중장기 주택의 수요 변화와 관련해 절대 인구가 2018년부터 감소하고, 베이비붐 세대의 비중이 2016년부터 감소하는 한편 초고령 사회 진입, 1인 가구 증가 등이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건설업계의 당면 문제와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얘기들이 오갔다. 건설업 회복 시점과 관련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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