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외국대학, 국내 진출 임박…내년 9월 뉴욕주립대 개교

국내 최초로 학부 중심의 외국대학들이 들어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10여개 외국대학들의 국내 진출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9월 뉴욕주립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등이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개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경제부는 20일 이윤호 장관, 안상수 인천시장, 뉴욕주립대 에릭 켈러(Eric W. Kaler) 부총장을 포함해 7개 외국대학 부총장들과 국내외 관계자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내 부지에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기공식을 가졌다.

이 글로벌대학캠퍼스에는 오는 2012년까지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델라웨어대, 남가주대, 조지메이신대, 미주리대 등을 포함한 10여개 대학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과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은 다른 대학들보다 앞선 내년 9월 개교할 예정이다. 

이 공동캠퍼스에 입주할 외국대학들은 학교별로 우수한 전공분야 위주로 학부를 개설할 예정이다.

뉴욕주립대의 경우 컴퓨터공학(미국 29위),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는 생명공학(미국 3위) 분야 등을 개설한다.

이 송도글로벌대학 공동 캠퍼스에 입주할 10여개 외국대학은  국내 학생들뿐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등 전세계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다.

정부는 이 사업추진을 위해 오는 2012년까지 1조7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입주 대학들에게 부지 및 학교시설을 무상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경부 경제자유구역단 교육의료팀 김응상 사무관은 “무상 임대기간을 얼마로 할 지 현재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들과 협의중”이라며 “과실송금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조성 후 외국대학들이 본격 개교하면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세계의 유수한 인재들이 모이는 거점역할 뿐 아니라, 글로벌 인재양성의 허브로 성장해 나갈 전망이다. 

아울러 국내의 해외유학 인력들을 흡수하고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우수인력 유치를 통해 만성적인 교육서비스 적자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외국인 정착 및 투자유치를 가속화시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시키는 기폭제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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