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제 회복 기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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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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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경제동향 간담회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실물경기 하강속도가 둔화됐지만 실물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다.

20일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경제 전문가들은 이 같이 말한 뒤 "통화 및 재정 부문에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서자들은 "취업자 수가 크게 줄고 비경제활동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고용 사정이 어렵다"면서 "일자리 유지 및 창출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금융 부문에 대해서는 "시중 유동성이 실물경제 활동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기성 한국노동연구원장과 유병삼 연세대 교수,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 장지종 중소기업연구원장,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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