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청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조찬 간담회에서 "과거 선진국들은 반덤핑을 통해 우리 기업들을 견제했지만 이제는 지적재산권 등 특허 관련 제소를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접수된 47건의 소송 중 37건이 특허권 관련이고 그 중에 국내 기업이 관련돼 있는 것이 13건에 이르는 점을 사례로 들면서 우리 기업들이 특허분쟁을 견뎌 낼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 청장은 "MP3 플레이어를 처음 만든 엠피맨의 원천 기술이 미국 회사로 넘어간 것처럼 원천 특허를 보유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지식재산권을 강력하게 지켜낼 수 있는 대응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이른바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루려면 수송분야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전혀 내지 않는 수준이 돼야 하고 발전 분야에서 원자력 에너지의 뒷받침이 절실하다는 견해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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