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택배 운송장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방지에 나섰다.
인터파크는 지난 14일부터 택배 운송장을 통한 개인 연락처 노출을 막는 ‘안심번호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지금까지 택배 박스를 무심코 버리면 주소, 연락처가 담긴 운송장이 그대로 노출돼 왔다.
인터파크는 이 서비스를 통해 판매자와 택배사에 11자리 가상 전화번호를 부여, 운송장에 실제 연락처가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이용을 위해서는 주문시 ‘안심번호 사용하기’를 체크하면 된다.
한편 인터파크는 이번 서비스 외에도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왔다. 지난 1월에는 주민등록번호 유출을 막기 위한 ‘아이핀’을 도입했으며, 10만원 미만 현금결제에도 에스크로제를 시행해 왔다.
또한 브랜드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지적재산권보호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 소니, EXR등 35개 브랜드가 이곳에 등록돼 있다.
이상규 인터파크INT 대표이사는 “고객의 정보보호가 기업의 핵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며 “인터파크는 개인정보 및 자산보호에 자발적으로 앞장서 온라인 쇼핑몰 시장의 신뢰도를 강화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