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모든 환경규제에 대해 기업을 지원하는 국제환경규제 기업지원센터가 21일 공식 출범한다.
20일 지식경제부는 유럽연합(EU)에서 시작된 환경규제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우리나라 주요 수출대상국으로 급속히 확대되는 상황에 대응코자 함이라며 설치배경을 밝혔다.
최근 EU의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와 환경유해물질규제(RoHS) 등이 우리 수출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신설된 국제환경규제 기업지원센터는 앞으로 국제환경규제를 총괄 지원한다. REACH, RoHS 등 EU 환경규제와 우리나라 주요 수출국의 환경규제에 대한 총괄 분석을 통해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주요 수출국의 환경정책과 환경규제, 화학물질 정보의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할 전망이다. 콜센터를 통한 온·오프라인 상담도 진행된다.
지역별 홍보와 교육, 현장 컨설팅 및 분석지원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특히 경기·천안·대전·광주·구미 5개 지역센터에서는 지방기업을 위한 지원활동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경부는 연내 약 112억원의 R&D 예산을 투입해 국제환경규제에 대응키 위한 기술개발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내에 설치되며 센터장을 비롯, 전기전자, 화학물질, 자동차 및 기타 규제분석 팀으로 구성된다.
한편 출범식에는 안현호 지경부 산업경제실장, 백제봉 삼성지구환경연구소 소장, 나경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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