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요르단에 와이브로 기술ㆍ장비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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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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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찬(가운데) SK텔레콤 부사장과 마이크 페너(오른쪽) 쿨라콤 사장은 2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쉐라톤호텔에서 와이브로 추가 컨설팅 계약 및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중동 지역에서 무선 초고속망사업 및 인터넷전화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아랍에미레이트(UAE) 소재 쿨라콤과 총 656만 달러의 와이브로 추가 컨설팅 계약과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2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쉐라톤호텔에서 SK텔레콤 남영찬 부사장과 쿨라콤 마이크페너(Mike Penner)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438만 달러의 와이브로 추가 컨설팅 계약과 218만 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에 서명하고 쿨라콤의 중동, 동유럽 지역 와이맥스 사업 진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쿨라콤과 1차로 지난해 5월 255만 달러 규모의 와이맥스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으며, 망 설계 및 최적화, 서비스 운영 기술 컨설팅을 통해 상용서비스 개통을 지원해왔다.
 
이번 컨설팅 계약을 통해 SK텔레콤은 기술 위주의 기존 컨설팅 영역을 넘어 요르단과 기타 지역에서 신규 사업기회 발굴, 사업타당성 검토, 사업계획 수립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현지 사업개발 및 컨설팅 지원을 위해 기술 및 마케팅 분야 전문 인력을 쿨라콤에 파견하게 된다.   
 
또한 SK텔레콤은 쿨라콤에 218만 달러를 투자하는 의향서를 체결해 중동 및 동유럽을 포함한 신흥지역 와이맥스 사업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요르단 암만 소재 쿨라콤 본사에서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 개통식을 갖고 한국 와이브로 기술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알렸다.
 
SK텔레콤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SK텔레콤은 무선 초고속 인터넷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중동 및 동유럽 지역으로의 서비스 및 장비 수출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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