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경제 3단체, 대·중소기업 상생 캠페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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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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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중소기업중앙회, 전국경제인 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및 하도급 서면계약문화 정착 캠페인 선포식이 21일 오전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선포식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상생협력 및 서면계약문화 정착을 위한 선언문'에 합동으로 서명해 하도급거래에서 서면계약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업계의 의지를 천명했다.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공정한 하도급 거래는 공정한 하도급 계약에서 시작된다"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및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의 확산을 유도하고 협약의 이행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평가하겠다"고 밝혔다.

백 위원장은 "계약서가 없거나 중요한 내용을 계약서에서 빠뜨리고 거래하는 구두 발주 관행이 일부 남아있고 특약이라는 명목으로 수급사업자에 불공정한 거래 조건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며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협력하며 발전하는 경제적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영선 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이날 행사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및 서면계약문화 정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상생의 기업생태계 조성에 의미가 크며 우리 경제에 신바람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공정거래가 동반된 시장경제를 정착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민주당 김동철 의원, 한나라당 허범도 의원, 배은희 의원도 행사에 참석하는 등 일부 국회의원들도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GS건설이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 우수기업으로 표창을 받았다. LG전자와 삼성물산, 포스코는 상생협력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등 14개 사업자단체로 구성된 캠페인 실무추진단은 6월 말까지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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