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부양책 중앙 투자금 44%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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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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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기부양을 위한 투자 자금 집행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21일 베이징상보(北京商報) 보도에 따르면, 딩쉐둥(丁學東) 중국 재정부 부부장은 '중국 신기술기업발전 국제논단'에서 작년 말 경기활성화를 위해 시행에 들어간 4조위안(약 760조원)의 투자자금 중 중앙정부 투자금의 44%가 집행됐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작년 10월부터 중앙자금 1조1천800억위안과 지방정부, 민간기업 자금 등 총 4조위안을 사회간접자본, 농촌 기초시설 등의 건설에 배정, 내수를 활성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딩 부부장은 "4월 1일 기준으로 중앙정부의 누적 투자액은 4천35억위안에 달해 44.4%의 자금 집행이 이뤄졌다"고 밝히고 "중앙정부 자금은 경제 성장률 확보, 내수 확대, 시장구조 개선 등에서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올해 1~4월 고정자산투자는 3조7천82억위안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30.5% 상승했고 신규 건설 투자는 3조6천800억위안으로 90.7% 급증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소매판매총액은 3조8천700억위안으로 15% 늘었다.

딩 부부장은 "경제지표들의 긍정적인 변화는 중국 정부의 정책이 시의적절했으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4조위안 규모의 정부 경기부양책은 내년까지 계속된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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