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하락 마감

연이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운 코스피가 사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4.05포인트 내린 1421.65를 기록했다.

전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에 따라 하락마감한 미국 증시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초반 1430선에서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이후 기관 매도량 증가로 낙폭을 더욱 키워 장중 한때 1410선까지 하락했다. 장 막판 기관 매도세 둔화로 간신히 1420선은 사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23억원, 36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80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은 96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 정밀이 5.58% 눈에 띄는 오름세를 기록했고 종이목재(1.32%)와 증권(1.27%), 은행(1.08%)등도 오른 반면 기계(-4.84%), 전기전자(-2.16%), 건설업(-2.61%)는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한국전력(0.16%), 신한지주(0.75%), 현대모비스(0.44%), SK에너지(1.92%)를 제외하곤 모두 떨어졌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2.25% 하락한 가운데 포스코(-1.90%), 현대중공업(-1.45%), LG전자(-0.87%)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를 포함 293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를 비롯해 526개였다.

보합은 54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김용훈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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