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항만 기관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우리나라 항만 관련 기관들의 공동마케팅이 펼쳐진다.
국토해양부는 이태리 제노아에서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제26차 세계항만협회(IAPH) 총회'에 부산항만공사,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울산항만공사 등 항만관련 기관들과 '한국 항만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항만홍보관에는 부산항, 광양항, 울산항 및 항만 IT 기업인 케이엘넷이 참여한다. 각 항만의 개별적 특징 및 장점 등에 대한 마케팅을 실시하는 것.
또한 공동 리셉션 및 티타임을 통해 한국의 전통 차 및 다식 등을 참석자들에게 제공해 한국 문화를 통한 공동 마케팅도 펼친다.
세계항만협회 총회는 2년마다 국가를 순회해 개최되는 국제회의로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3000여명 이상의 세계항만대표자들이 참석한다. 세계항만의 미래 비전 및 공동 발전전략 등을 논의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항만관계자 외에 세계주요 선사 대표 및 해운 물류 관계자도 초청될 계획이라고 이번 총회의 주관기관인 이태리 제노아 항만청 관계자가 밝혔다.
이번 총회 기간 중에는 2011년 부산에서 개최될 제27차 세계항만협회 부산총회 홍보를 위한 '부산 나잇(Busan Night)' 프로그램이 공식적으로 개최된다. 2년 후 개최될 부산총회에 대한 사전 홍보활동을 하게 된다.
부산총회를 주관하는 부산항만공사는 2011년 총회 준비 상황을 보고 할 예정이다. 부산항 뿐만 아니라 광양항, 울산항, 인천항에서도 공동의 부가가치 창출방안 모색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할 계획이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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