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간신히 1400선 방어...연이틀 하락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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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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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연이틀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7.90포인트(1.25%) 내린 1403.7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다드 앤 푸어스(S&P)가 영국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전일 미국 증시는 일제히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우리 증시도 장초반 프로그램 매물에 시달리며 약세 출발했다.

2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78억원, 518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253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32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공매도 허용에 따른 수혜업종으로 부각된 증권주가 연이틀 상승했고 보험주도 상승했다.

또 신종 플루 확산 소식으로 인해 수산주와 닭고기 관련주등이 강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조선과 철강, 은행, 해운, 기계, 건설 등 경기 민감주들은 모두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2%이상 하락했고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현대차, LG디스플레이, 두산중공업, 신한지주 등도 3~4% 이상 밀렸다.

현대모십스는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까지 겹치면서 8% 이상 급락했고 우리금융도 5% 이상 빠졌다.

경기방어주인 SK텔레콤은 장초반부토 지속된 보합세를 끝까지 유지했고 LG와 LG화학은 각각 2.96%, 4.83%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는 13개를 포함 33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를 포함 493개 종목이 내렸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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