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서울숲 힐스테이트 전경. |
현대건설은 서울 성동구 '서울숲 힐스테이트' 입주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6년 9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를 내놓으며 처음 선보인 서울숲 힐스테이트는 당시 최고 청약경쟁률 316대 1을 기록하기도 했던 아파트다.
서울숲 힐스테이트는 외관에서부터 눈길을 끈다. 한강에 인접한 입지를 최대한 활용해 다섯 개의 동으로 이뤄진 아파트 단지 전체가 한강을 떠다니는 요트를 형상화했다.
미국 KMD사와 협력해 진행된 외관 디자인은 세련된 느낌은 물론 각 동의 짧은 면에 큰 돛의 모양을 연출해 마치 하늘로 뻗어나가는 듯 한 느낌을 준다.
또 기존 아파트 외벽이 콘크리트에 색채를 입히거나 석재 마감을 하는 것에 비해 서울숲 힐스테이트는 세련된 이미지 연출을 위해 유리블록 등 다양한 자재들로 마감을 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색채 디자이너 장필립 렁끌로(Jean Philippe Lenclos) 교수와 협력해 개발한 힐스테이트 통합 색채인 블루 톤을 적용해 한강변의 시원함과 고급스러움을 함께 전달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 힐스테이트 야경. |
서울숲 힐스테이트의 화려한 외관은 특히 야경에서도 더욱 빛을 발해 멀리서 보면 거대한 요트가 한강 위를 유유히 가르고 있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서울숲 싱그러움을 단지 속으로 = 서울숲 힐스테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단지 인근에 서울숲이 인접해 있다는 것이다.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생명의 숲인 서울숲이 단지와 불과 620m 떨어져 있어 언제나 싱그러움 가득한 단지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내 조경에도 정성이 들어있다.'숲·보행·커뮤니티'라는 주제 아래 외부공간과 가로망을 나뭇잎과 가지 형태로 형상화해 설계한 '트리 스페이스 시스템(Tree Space System)'을 적용했다.
아울러 옥상정원을 포함한 단지 녹지율은 40%에 이른다. 더블정원 개념을 도입해 옥상전망 숲·필로티 숲·선큰 숲 등을 다양하게 설치해 건물의 수직공간까지도 녹지공간과 조경을 조성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또 탄소 흡수율이 높고 피톤치드(아토피나 호흡기 질환 등에 효과) 발생량이 많은 소나무를 심은 것을 비롯해 단지 곳곳에 67종에 이르는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심어 사시사철 푸르른 친환경 생태 단지를 조성했다.
△생활 편의성은 한층 업그레이드 = 아파트 로비 라운지는 대형 TV가 있는 휴게공간을 설치해 공용홀이 단순히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곳이 아닌 입주민들의 또 다른 생활공간으로 구성했다.
서울숲 힐스테이트에 만들어진 아트브릿지. |
커뮤니티 센터에는 입주민들의 건강, 취미생활을 위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음악연습실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돼 있다.
세대 내에는 현관에 신개념 수납장이 설치돼 있고, 일부 세대에서는 빌트인 냉장고와 전기 오븐 등이 갖춰져 있어 주부들의 생활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
아울러 남성 전용 화장품냉장고 등 기존에 찾아볼 수 없었던 남성공간 특화아이템 등 그동안 아파트 인테리어 설계에서 다소 소외됐던 남성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공동현관의 세대별 통화 및 열림제어 시스템을 비롯해 주차위치 통보·엘리베이터 호출 등이 가능한 첨단주차정보시스템(UPIS : Ubiquitous Parking Information System) 등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증대시키는 다양한 시설이 설치돼 있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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