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LPI 평균 연비가 16.93km?

기아자동차가 23일 국내 최초 LPI경차인 모닝 LPI의 우수한 연비를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모닝LPI 에코드라이빙 콘테스트’를 개최했다./기아차 제공

국내 최초 LPI 경차인 기아차의 모닝 LPI의 평균 연비가 리터당 16.93km를 기록해 관심을 끌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23일 개최한 ‘모닝 LPI 에코드라이빙 콘테스트’에 참여한 20개 팀의 평균 연비가 리터당 16.93km로 공인연비(13.4km)보다 약 26% 높게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대회 참가자들은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압구정 사옥에서 출발, 서울 시내와 중부고속도로를 거쳐 경기도 안성 ‘아트센터 마노’까지 약 110km를 달렸다.

그 결과 장암 씨(40세) 팀이 최고 연비인 리터당 18.65km로 1위를 차지했다. 이윤경 씨(30세) 팀이 18.19km를, 이성재 씨(35세) 팀이 18.0km의 연비를 기록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1위를 차지한 장암 씨는 “급출발, 급가속을 자제하고 운전을 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경차 혜택과 더불어 모닝 LPI의 우수한 연비로 경제적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연비왕에게 100만원 상당의 LPG 충전권을 상품으로 증정했다.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50만원과 30만원의 LPG충전권을 제공했다.

한편 모닝 LPI의 최대출력은 67마력으로 경쟁사 동급 가솔린 모델보다 약 30%나 높고, 가솔린 모델보다도 높다. 최대 토크 역시 9.0kg.m으로 7.3~8.9kg.m 수준인 가솔린 경차보다 높다. 지난 3월 판매 시작 이후 3, 4월에만 전체 판매의 13.5%인 2456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다.

김훈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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