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가 25일 이사회를 통해 종합상사 ㈜쌍용을 인수키로 결정했다.
신사업 발굴과 추진 플랫폼을 확보하고 기존 글로벌 네트워크 및 해외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GS는 이날 이사회에서 모건스탠리PE가 보유중인 쌍용 주식 69.53%(742만5634주)를 주당 1만8000원 이하 가격으로 매입하기로 했다.
GS는 이번 쌍용 인수를 통해 계열사의 기존 네트워크 및 사업역량을 활용하고 국가 단위의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 기획·관리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이를 통해 GS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및 GS건설은 국내시장에서의 안정적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쌍용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력이 GS칼텍스의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GS건설의 해외영업력을 강화하는 한편 GS리테일 및 GS홈쇼핑의 글로벌 소싱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S관계자는 "이번 쌍용 인수는 다양한 상품의 전문성 및 사업화 역량을 활용할 뿐 아니라 유연한 조직구조 및 새로운 사업기회를 포착하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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