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외교, 베트남과 관계 발전 협력키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5일 한·베트남 외교장관회담에서 양국간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베트남과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외교부는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9차 아시아·유럽(ASEM·아셈)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유 장관이 팜 쟈 키엠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급속히 발전해 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 이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 협력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오는 28∼31일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의 공식방한과 교역 및 투자 증대 등 양국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번 회담에서 키엠 부총리는 "베트남은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특히 무역 및 투자 분야에서 주요 파트너로서의 관계 강화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 장관은 "베트남의 경제발전을 위해 한국은 무역 및 투자뿐 아니라 개발협력 분야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베트남을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유 장관은 키엠 부총리가 한국내 베트남 출신 국제결혼이민자들에 대한 지원을 희망한 것과 관련, "국제결혼이민자들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신아시아 외교 및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한국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으며 키엠 부총리는 이에 사의를 표하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했다.

아울러 양측은 국제금융위기, 기후변화, 신종 인플루엔자 등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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