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 대통령 서거]빈소 찾은 정·관계 유명인사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사흘째인 25일, 봉하마을 빈소에는 정·관계 고위 관계자들이 속속 모여들어 유감의 뜻을 표했다.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은 이날 조문을 끝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충격과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최고위원은 노 전 대통령의 비보를 듣고 이날 오전 귀국, 문상길에 올랐다.

이날 오후 빈소를 찾은 고건 전 총리도 “고인은 생전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정치개혁을 추진하고자 애쓰신 분”이라며 “이번 사건은 비통하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애석해 했다.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임 전 장관은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노 전 대통령은 민족화해 협력에 큰 업적을 남기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불거진 북한행 가능성에 대해 “처음 듣는다”고 부인했다.

이와 함께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노 전 대통령은 균형개발과 분권정책, 남북협력에 큰 업적을 남기신 분”이라며 “갑자기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비통한 심정 감출 수 없다"고 애도했다.

김해/김종원 안광석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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