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애도하는 인파가 전국적으로 100만명에 이르렀다.
26일 행정안전부와 지자제 등에 따르면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6곳의 분향소에 100만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했다.
우선 경남 진영 봉하마을 분향소에는 이 기간 30만여명(경찰추계 15만명)이 다녀갔고, 덕수궁 대한문 앞에 차려진 시민 분향소에도 12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주최측은 추정했다. 이날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역 광장에는 기차 여행객과 인근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져 1만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
이날까지 정부는 서울 7곳, 경기 5곳, 경남 3곳, 부산·대전·충남 각 2곳, 나머지 10개 시·도 1곳씩 모두 31곳의 분향소가 설치됐다.
또 정당과 종교단체, 시민단체 등도 서울 6곳, 경기 48곳, 전북 20곳, 전남 14곳 등 총 155곳의 분향소를 운영하고 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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