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금융시장 회복으로 목표 달성 '매수'...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26일 동부화재에 대해 금융시장 회복으로 당초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제시했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부화재는 2009회계연도 수정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0.8% 소폭 감소한 2659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자동차보험은 4분기 중 자동차보험의 6.5%(y-y) 감소 추세를 반영해 지난해 대비 1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생보의 주력상품(종신보험, 변액보험) 판매 감소에 따른 반사 효과가 진정돼 손해율은 0.1%p 하락할 것"이라며 사업비율은 전년 대비 0.1%p 증가한 22.1%를 예상했다. 특히 20%에 가까운 신계약 감소에도 사업비율이 개선되지 않는 모습은 최악의 경우를 반영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투자이익률도 지난해 4.7% 대비 0.3%p 감소한 4.4% 수준을 예상했다"며 "주식과 같은 단기운용 수익은 거의 없다고 가정했기 때문으로 동부화재가 제시한 수정순이익은 최소한의 가이던스(guidance)로 활용할 수 있고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동부화재가 금융시장의 회복으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금융시장의 회복으로 동부화재의 평가손실은 4~5월 중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급여력비율 또한 190%(3월)에서 210%(4월)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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