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2차 핵실험과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25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가운데 유엔 한국대표부 고위관계자는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안보리 전체회의에 앞서 미국 등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일본, 한국이 참여한 협의에서 북한의 이번 핵실험이 안보리 결의 1718호 위반이며 확고하고 단호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대략적인 의견접근이 이뤄진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안보리 회의에서 의장성명 보다 수위가 높은 결의안 형태의 조치가 논의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것은 좀 더 기다려보자"면서도 "과거의 전례에 비쳐볼 때 이런 경우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그 방향으로 갈 것같다"고 말했다.
이날 유엔 안보리는 전체회의를 열기에 앞서 미국 등 5개 상임이사국과 일본, 한국이 참여하는 주요국 협의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주요국 협의에는 5개국 및 일본의 유엔 대사들이 모두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유엔 한국대표부의 박인국 대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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