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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무더위에 '보양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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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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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삼계탕 등 보양식이 벌써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5월 들어 30도를 오르내리는 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삼계탕용 생닭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60%나 뛰었다고 27일 밝혔다. 한우 사골과 꼬리 매출도 각각 35%, 49% 증가했다.

예년에는 초복이나 돼야 판매가 늘어났지만 올해는 벌써부터 판매가 신장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닭고기 매출의 증가한 것은 시세가 지난해보다 40% 가량 오른 데다, 지난해엔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닭고기 매출 위축 요인도 있다고 이마트 측은 분석했다.

바다 대표 보양식인 양념 장어와 낙지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넘는 매출 신장을 보였다. 이밖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곰탕이나 삼계탕 팩 상품의 매출도 20% 증가했다.

신세계 백화점도 같은 기간 삼계탕용 닭 310.9%, 한우 사골과 꼬리 63%, 전복 30%, 수삼이 40%씩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수박 등 여름 과일 매출도 30% 가량 증가하는 등 더위 관련 상품 매출이 고루 증가하고 있다.

이종묵 신세계 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예년에 비해 2주일 정도 빠르게 보양식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보양식품을 늘리고 할인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은 삼계탕용 닭(영계) 3500원, 삼계탕용 닭(900g) 7500원, 한우사골 2만2000원 (kg)에 각각 판매한다. 또 수삼(200g) 7000원, 휴럼 헛개나무즙(100ml*30포) 6만3000원에 판매하는 등 품목별로 10~20% 할인 판매한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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