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녹색물류 특집) 동부익스프레스, 공차 '두배'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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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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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익스프레스는 지난해 9월 최첨단 화물운송 정보화사업 ‘엔콜트럭’으로 친환경 녹색물류 달성을 선언했다.

회사는 이 사업을 통해 최첨단 화물정보시스템을 실현해 차량과 화물정보를 연결, 공차운행을 최소화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교통혼잡비용을 줄여나가고 있다.

동부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운송 프로세스가 화물 운송시장에 정착되면 공차율이 2004년 32%에서 2010년 15%까지 절감할 수 있다”며 “이는 국가물류비 3조5000억원 절감으로 이어져 정부의 녹색물류 사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동부익스프레스는 부산에 위치한 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 항만하역장비 타워크레인의 동력원을 기존 경유에서 전기로 바꿨다.

이에 따라 연간 80% 정도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약 60%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부산에 위치한 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

한편 회사는 정부가 지원하는 화물운송 차량의 액화천연가스(LNG) 엔진 개조사업에도 참여, 지난해 말 4대의 차량을 LNG차량으로 개조해 운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LNG 화물차는 경유차에 비해 연비가 10%가량 낮은 반면 주행원가는 20% 정도 저렴하다”며 “1회 충전으로 600km 이상의 장거리 운송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도 적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동부익스프레스는 화물운송 및 하역장비에 국한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부의 녹색물류 정책에 입각해 친환경 물류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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