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녹색물류 특집) 한진, ‘녹색장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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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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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와 LNG를 혼용해 사용할 수 있는 LGN 엔진을 탑재한 한진 화물차량. 위쪽 동그란 연료통이 LNG, 아래 네모난 부분이 경유 연료통이다.

한진은 화물차량과 물류창고에 ‘녹색장비’를 달았다.

우선 창고 내 지게차 등 작업 장비를 전동기기로 전환하고, 기존 경유용 항만하역 장비 역시 전기식으로 교체해 고효율.친환경 물류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택배차량을 중심으로 매연저감 장치 장착을 확대하고 있으며, 정부의 ‘LNG엔진 개조사업’의 일환으로 LNG엔진 개조 혼소(경유+LNG) 차량을 도입 중이다.

육상운송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 물류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컨테이너 연안운송 및 철도 운송도 시작했다.

회사는 지난 2월부터 ‘군산-광양’, ‘인천-광양-부산’ 등 컨테이너 연안운송 서비스를 시작하며 차량수송 중심이던 물류서비스 수송모델을 다변화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223량의 화차를 활용한 철도운송 비율도 차츰 확대할 계획이다.

물류정보화를 통한 운영 효율화를 통한 에너지절감 노력도 이어오고 있다. 한진은 현재 공차중개시스템(e-Trucking)을 도입하고, 컨테이너 터미널에 전자태그(RFID)를 설치했다.

   
 
전자태그(RFID)를 설치한 한진 대전종합물류센터 전경.

또 택배부문은 위성항법장치(GPS), 지리정보시스템(GIS) 등 최단 수송경로 시스템을 도입하고 저공해 천연가스(CNS)차량 개조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그 밖에도 영업인력들에 대한 정기 교육을 통해 공회전, 과속 방지 등 ‘에코 드라이브’를 생활화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녹색물류 실천을 물류현장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에코 드라이브 생활화 를 실천하고 있다”며 “향후 LNG 충전소 확대 추이에 따라, 전국 간선 택배차량과 컨테이너 차량에 대한 개조 작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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