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연말 75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장관의 전망에 배럴당 63 달러선을 돌파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달러(1.6%) 오른 배럴당 63.45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1.14달러(1.9%) 오른 배럴당 62.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주요 석유수출국이 유가 오름세를 점쳐 상승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아시아의 석유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유가상승은 경제성장에도 일조할 것"라며 "연말에는 유가가 배럴당 75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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