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10개국 정상, 신형 에쿠스 탄다

이지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사진 왼쪽)과 정진행 현대·기아차 전략기획담당 부사장(사진 오른쪽)이 27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식차량 전달식’을 가졌다./현대자 제공

오는 6월1일∼2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현대차의 신형 에쿠스를 타게 된다.

현대차는 27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정진행 현대·기아차 전략기획담당 부사장, 이지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식차량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차량 지원 규모는 아세안 10개국 정상 의전용 차량을 포함해 신형 에쿠스 38대, 제네시스 46대, 싼타페 12대 등 모두 96대다. 2005년 부산에서 열렸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 이후 최대 지원 규모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5000억원을 투입해 10년만에 새롭게 출시한 ‘신형 에쿠스’를 대외적으로는 처음으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가국 대통령과 수상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북미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제네시스는 각국 정상의 배우자들에게 제공된다. 특히 2일 해비치 호텔에서 열리는 정상 배우자 오찬 행사에서는 프라다와 현대차가 공동 작업한 ‘제네시스 프라다’ 차량도 전시된다.

이번 정상회의 차량 지원을 통해 아세안 10개국 회원국 정상과 장·차 관급 인사들은 현대차의 높아진 품질과 제품 경쟁력을 체험하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차량 지원을 통해 각국 정상 및 최고위층 인사들이 최상의 품질을 직접 경험하게 되어 현대차의 글로벌 명차 브랜드 이미지가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는 시발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정상회의 기간 중 10대의 서비스 지원 차량 및 20명의 전담 정비인원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훈기 기자 [e-mail]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