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글로벌 파이낸스가 선정하는 한국의 최우수 외국인투자자산 수탁은행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은행 중 2년 연속 이상을 받은 것은 외환은행이 처음으로 시설투자 및 인력확충, IT시스템, 고객서비스, 가격경쟁력 등에서 높은 평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투자자산 수탁업무란 국내 유가증권(주식, 채권 등)에 투자하는 외국인투자자를 대신하는 상임대리인을 뜻한다. 주 업무는 대금결제, 유가증권의 보관, 권리행사 대행 등으로 자산 평가 및 분석 등의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산 수탁 실적만 봤을 때는 외국계 은행에 뒤지지만, 수탁업무 수행 역량은 뒤지지 않다"면서 "투자자들에게 국제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파이낸스지는 2003년부터 매년 각 국가별 최우수 외국인투자자산수탁은행을 선정하고 IMF, 월드뱅크(World Bank) 연차회의 기간에 시상을 하고 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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