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파트너십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제임스 딕슨 비자코리아 사장은 27일 저녁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말 비자가 국내 수수료 뿐만 아니라 해외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인상하면서 국내 카드업계의 반발을 샀던 것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딕슨 사장은 수수료 문제나 앞으로 사업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비자 코리아 관계자는 "수수료 문제가 있었던 것은 12월이었기 때문에 1월 취임한 딕슨 사장이 그와 관련해 언급하기는 아무래도 어렵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딕슨 사장은 얼마전부터 비자가 주력하고 있는 'GO VISA' 캠페인 홍보 동영상을 기자들과 함께 관람하고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국 생활과 관련해서는 "한국에는 수차례 방문했지만 살게 된 것은 처음"이라며 "만족하고 있으며 빨리 적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올해 1월 1일 공식 취임한 딕슨 사장은 17년동안 비자에만 있었던 베테랑이다.
그는 미시간 대학교를 졸업하고 샌프란시스코 대학 MBA를 거쳐 미국 시큐리티 패시픽(Security Pacific)에 입사했다.
1992년 비자에 합류해 아태지역 크래딧 카드 팀장, 컨설팅 팀장을 거쳐 필리핀 사장을 지냈다.
그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홍콩 및 마카오 사장으로 일하면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으로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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